2024.01.13 강이 두번째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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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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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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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의 두번째 생일.
짧지만 파란만장했던 강이의 2년 견생.
뭔가 기뻐할 만한 생일 선물을 해주고 싶었고,
한 번도 목 줄없이, 한 번도 잔디에서 마음껏 뛰어놀아본 적 없는 강이에게
처음으로 강아지놀이터를 몇 시간 대여해주었다.
눈이 녹아 아직 그늘엔 철벅거리는 진흙이 있었지만
처음엔 어색해하더니 잘 놀아주어 고마웠다.
그런데... 어째 집안에서 더 잘 뛰는 거 같다.
그럼 덜 미안해해도 되는건지......?
어쨌거나 강이는 두 살이 되면서 갑자기 형님 강이가 되어버린 것 같다.
'기다려~~' 쯤은 몇 분이든 가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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