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10-3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배진희
작성일
조회
226
본문
#5. 2014년 8월 10일
이를 북북 닦다가 갑자기 생각났다!
어제 계산했던 가용액엔 9월 10일에 받을 이번달(8월 분) 월급이 빠져있었다! 어쩐지~~~~! 아하하하하하!!!! 갑자기 벼락부자가 된 느낌이다. 없던 돈이 생긴것도 아닌데.. 그래도 주님.. 채워주셨네요.. 하하하! 웃다가..
헐! 웃을 일이 아니다. 어차피 매달 받는 월급은... 그럼 내 돈이었단 말인가! 달마다 내가 좋아하는 일들을 하면서...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만나고, 먹고 싶은 걸 마음껏 먹고.. 있고 싶은 곳에서 편히 쉬며 지낼 수 있게 해주신 것은.. 누가 채워주신 재정이었던가! 새삼... 이 몸 잘 먹고 잘 살게 해주시는 하나님께 가득가득 감사하다.
워낙 나는 숫자관념도 꽝이고... 돈이 있는지 없는지, 잘 모을줄도 모르고.. 대책없이 살지만... 다른 문제들처럼 때때로 마음이 먼저 가난해지고, 해야 할 중요한 고민과 점검이 따로 있는데도 눈앞에 보이는 어떤 것들에 쉽게 마음을 내어주게 된다. "널 보라구..." 하는 속삭임이 들릴 때 마다 흔들리면서, 불안과 걱정이 내 일인양... 짊어지고 만다. 그러나. 백 번 싸움이 일어날 때마다.. 백 번 이기시는 나의 하나님. 그 안에서 없음은 자유가 되고, 잃음은 감사가 되는 것을. 고백한다.
오늘.. 나는 다시 '세상에서 가장 부자 아빠를 둔 귀한 상속녀'가 되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