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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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14년 7월 24일
오전 수업을 마치고 교회에 가서 지갑을 찾아왔다. 세상에... 대략 5-6만원 정도 되리라 짐작했던 현금이 9만원이나 들어있다. 갑자기.. 부자가 됐다!
들뜨고 즐거운 마음으로 곰곰 생각해보니.. 지갑 분실사고로 자잘하게 아끼려던 돈의 몇 배나 되는 거금들이 공연히 나갔다. 또 모처럼 쉬는날 늦잠도 못잤고, 종종거려야했다. 그런데... 그냥 모든 것이 감사하다. 오히려 더 부유해진 내 영혼! 지갑을 잃어버렸을 때... 화가나고 속이 상하거나.. 마음이 마구 애닳았다면 이 순간 무척 억울할 것 같다. 그런데.. 온전히 기대이게 해주시고, 평안케 해주신 선물같은 시간은.. 어떤 결론이 나도 감사로 끝날 수 있나보다. 잃어버려서 기대일 줄 알게 해주신 것도, 주시는 평안을 느낄 수 있었던 것도, 찾아서 '넌 이미 부유한 내 딸이란다' 마음을 두둑히 채워주시는 것도.. 모두 감사다.
#4. 2014년 8월 9일
모처럼 맘잡고 앉아 한 달간의 이스라엘살이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보았다. 준비할 것, 구입할 것, 해야할 일.. 그러다 대략 예산을 뽑아봤는데.. 이런!! 돈이 없다. 없어도 너~~~무 없다. 워낙에 준비없이 이루어진 일이지만, 비행기 티켓이야 경품으로 잔뜩 받아둔 마일리지를 이용한다치더라도 모아둔 돈 하나없이 쿨하게.. 결정해놓고.. 그제서야 덜컥 걱정이 된다.
주님... 재정을 채워주세요오~~~ ㅠ
부를 곳이 하나님 밖에 없는 것도 맞지만,
웬지 보내주시는 길이니 괜찮겠지 하면서도.. 또다시 걱정이 내 일인양.. 좀 심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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