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2013.11.06 [마가 10: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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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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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 10:46-52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길 가에 앉았다가 /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마음속 슬픔의 문이 열려질 때마다

아직도 굳게 잠궈둔

그 심연같은 방에 성큼 들어가

그만 나는 모든 걸 놓아버립니다

하나님 앞에서 울고

하나님 안에서 토닥여지고

그렇게 하나님께 나아가야 하는데

오히려 아무도 없는 척 하며 돌아앉았습니다.

바디매오처럼

가난하고 앞을 보지도 못하는 냥 불쌍한 행색은 다 하면서

바디매오처럼

갈급하지는 못했습니다

 

이제는

바디매오처럼

잠잠 할 수 없는

그 소망이 너무 크고

그 믿음이 너무 커서

날마다 당신께 큰 소리로 나아가는

그런 제가 되게 해주세요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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