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2013.12.22 [누가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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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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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13:33

그러나 오늘과 내일과 모레는 내가 갈 길을 가야하리니 선지자가 예루살렘 밖에서는 죽는 법이 없느니라

In any case, I must keep going today and tomorrow and the next day -- for surely no prophet can die outside Jerusa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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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묻히시며, 사흗날에 다시 부활하사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하나님의 아들... 그 예수님께 죽음이란 그 분이 오신 이유이자, 그 분 사역에 있어 가장 중요한 순간을 이루어가는 일이었구나 싶습니다.

 

2.

재작년 성탄절.. 베들레헴 들판교회에 모인 우리는 각자 그 캄캄한 어둠 속 동굴 여기저기에 자리잡고 기도 드리고 있었습니다.

- 모두 기쁨에 차 있는데 왜 너는 오늘을 기뻐하지 못하느냐.

- 당연하죠~ 예수님은 우리의 희생양이 되시러 오셨잖아요. 그 수난을 생각할 때 어떻게 성탄절이 즐겁기만 하죠~?

- 너는 어찌하여 미리 그의 수난을 슬퍼하나 고난 이후 영원한 그의 영광은 볼 줄 모르느냐. 기뻐하라. 네 영혼 기뻐하라..

하셨던 하나님..

 

3.

다시 말씀을 묵상합니다.

그리고 이제 보입니다.

예수님은 그 분의 모든 생애와 더불어.. 그분의 삶의 마지막까지.. 지켜내셨다는 것을. 그가 오신 이유... 그의 사명을 말입니다. 그렇게 지켜내신 죽음의 때... 이제 더이상 슬프게만 보이지 않습니다. 굳은 확신과 믿음... 그런 굳건함이... 너무나. 힘이 됩니다.

 

4.

다시 나의 몫인 나의 삶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 조금 더 보입니다.

하나님이 마련하신 그 분의 일을 다 이루실 때까지... 나는 내 삶을 굳건히 보전하겠습니다. 자주 넘어지고, 자꾸만 죄를 짓고, 절망에 빠지고 그래서 더 나빠지곤 하지만... 그분의 일을 다 이루실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 안에서 하루하루가 결과가 되는 이 과정을 살아서, 지켜내는 것..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지만 강한 약속으로. 올려드립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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