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 나눔

2011.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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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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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올려다 보고 올려다봐도

구름만 켜켜이

정말... 별 하나 찾지 못했던 산책길.


대신.. 그득 피어난 아몬드 꽃나무가

마음을 헤집는다


그 꽃길에

흐드러지게 꽃가루 날리는 길에

누가 나 좀 떨어뜨려 주었으면


하염없이 울다가

날리는 꽃잎에

곱다.. 하고 피식 웃어버렸으면

좋으련만


차고 차오르는데

어찌 보내야 할지


기도만 점점 소홀해지네


기도가 소홀해서 그런걸까


아...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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