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배진희
작성일
조회
255
본문
뭐든 한 번에 되는 일이 거의 없다.
긴 싸움 끝.
이제 마음만은 쉬어도 될 줄 알았는데
그 어느때보다 분주하고
사실 평안치 못하다
받은 평안과 사랑을 그대로 흘려보내려면
내가 먼저 충만하게 그득 담겨져 흘러 넘치도록 되어져야할텐데... 사실 길고 치열한 전쟁터에서 막 돌아온 군인처럼. 나는 조금 휑하고 뭔가 쇠잔해졌고 그러나 부인할 수 없는 꽉 막힌 ‘감사의 고백’ 속에서... 이상하게 그 언저리 어딘가를 방황하고 있다.
이 시기를 수이 정의 내리지 않고., 이겨내려거나 후다닥 지나가려하지 않고, 모르는 척 하지 않고..
이런 내 영혼을 가만히 바라보며 머금고.. 기다려보려고 한다.
하지만.. 하나님이 알려주실거야... 그렇게 되뇌여도
살아가기란... 살아지기란... 여전히 어렵다.
오늘 난.
요즘 난.
어쩐지 자꾸 몸도 마음도 아프다.
저를 당신의 저일 수 있도록. 이 전쟁에서 지켜주세요. 주님...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