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 나눔

2014.08.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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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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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 7 22

없이 내내 힘들었다. 전부터 피아노가 무척 고팠는데, 아직 낯선 교회에 피아노 치러 간다는 것이 내내 망설여지더니.. 더이상 미룰 없게 오늘.. 오전 수업을 마치고 길을 나섰다. 역시! 한시간 반을 피아노 앞에 앉아.. 토닥토닥 해주시는 힘을 갖고 돌아오는 . 이렇게 좋을수가!

힘이 김에 이스라엘 여비를 위해 돈을 모아보자고... 하던 절약을 실천했다. 학원 오전, 저녁수업 중간에 이동하면서.. 정류장 되는 길을 차비를 아끼려고 신나게 걷고, 잠시 허기졌지만 에이~ 집에가서 먹지~ 하면서도 웬지 모처럼 즐거웠다.. 저녁 수업 시간 30 . 간만에 너무 오버해선지, 몸이 눅지근하다. 그래.. 저녁수업은 버스타고 가야지~ 게으름을 있는대로 부리다가.. 수업시간 10 ! 문을 나서려는데 지갑이 없다!

여기저기 받은 회비로 모처럼 현금이 두둑했던 지갑. 급히 분실신고를 하고 전속력으로 걸어서 수업시간에 ! 도착했다. 에이.. 괜히 아낀다고 안하던 짓을 했더니...ㅠㅠ 어쩌랴.. 그런데 이상하다. 마음이 어렵다. 그냥 아깝다. '... 그리고 !'

#2. 2014 7 23

오늘은 수요일.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수업도 없고 저기압에 몸까지 축축 처져.. 있는대로 침대에서 비비적거렸을 한데, 신분증이고 카드고 하나도 없고보니 아침부터 부지런을 떤다. 먼저.. 교회사무실 간사님께 혹시 습득하신 지갑이 있는지 전화를 드려본다. 여기저기 찾아보시고 보이더라며 연락을 주신 .. 여권을 들고 은행과 주민증을 새로 만들 증명사진을 찍으러 고고~~~ 모처럼 증명사진을 찍었더니 .. 생각보다 비싸다. 그래도 다행이다. 증명사진을 찍기 전에 여권으로 체크카드를 만들 있어서. ^^;; 주민센터에 가서 주민등록증을 신청한다. 재발급비 5천원. 이상하다. 이것저것 아깝긴 한데.. 화가 안난다. 주신 평안에 그저 감사!

옥이와 함께 수요예배에 다녀오는 . 하하호호 수다떨며 집에 휴대폰을 꺼내보니 낯선 번호로 부재중 전화와 문자가 있다. "진희 자매님. 수요예배 후에 분이 지갑을 가지고 오셨네요. 내일 찾으러 오세요~" ..!

지갑 분실사건 대략 15시간 만에 사건종료.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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