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진영 [아침의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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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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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4
살아 있는 동안은 삶이다.
내게는 이 삶에 성실할 책무가 있다.
그걸 자주 잊는다.
64
긴 아침 산책.
한 철을 살면서도 풀들은 이토록 성실하고 완벽하게 삶을 산다.
79
아침산책. 또 꽃들을 들여다본다. 꽃들이 시들 때를 근심한다면 이토록 철없이 만개할 수 있을까.
164
우리는 모두 ‘특별한 것들’이다.
그래서 빛난다.
그래서 가엾다.
그래서 귀하고 귀하다.
200
언젠가 어딘가에 적었던 말. 간절할 때 마음속에서 혼자 또는 누군가에게 중얼거리는 말들. 그게 다 기도란다 - 기도하는 법을 배운다. 나를 위해서, 또 타자들을 위해서...
220
아침. 다시 다가온 하루. 또 힘든 일들도 많으리라. 그러나 다시 도래한 하루는 얼마나 숭고한가. 오늘 하루를 정중하게 환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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